이케아 코리아는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운데 왼쪽)이 노사 교섭위원들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 이케아코리아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운데 왼쪽)이 노사 교섭위원들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 이케아코리아
이케아 코리아는 이날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2020년 5월 노조의 최초 교섭 요구 이후 11개월간 총 30번 이상의 교섭을 통해 최종 합의된 것이다.

노사는 이번 협약으로 총 118개 조항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사항은 코워커의 근무조건을 골자로 ▲1일 최소 근무시간 ▲휴식 시간 및 휴무 ▲병가 ▲식대 보조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노사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사측의 인사권 및 경영권 인정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와 노조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거쳐 최초의 단체협약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500명의 코워커 모두에게 장기적인 고용안정 및 공정하고 차별없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