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무료 앱인 S!NG을 사용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NFT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는 곧 맥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FT를 만들 수 있는 S!NG 앱 / 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NFT를 만들 수 있는 S!NG 앱 / 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S!NG 앱으로 NFT를 만드는 것은 SNS에 글을 게시하는 것만큼 쉽다. 앱을 설치하고 계정을 생성하면 자신의 아이폰이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있는 오디오, 비디오 및 이미지로 NFT를 생성할 수 있다. 게다가 이더리움 지갑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S!NG 앱에 음악을 등록한 예시
S!NG 앱에 음악을 등록한 예시
위의 예는 공개되지 않은 음악 프로젝트의 공식 앨범을 NFT로 등록한 과정이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서 업로드할 음악을 선택하고, 제목과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완료된다. 만약 공동 작업자가 있다면 협력자(Collaborators) 탭에 여러 소유자를 등록하면 소유권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다.

S!NG 앱에 등록된 작품은 카탈로그에 저장된다.
S!NG 앱에 등록된 작품은 카탈로그에 저장된다.
앱은 업로드한 항목을 NFT 형태로 블록체인에 백업하고, 앱 내의 카탈로그에 저장한다. 카탈로그에 저장된 작품 활동은 안전하게 공유되고, 추적도 가능하다.

S!NG 앱에 직접 작업을 등록할 수도 있다.
S!NG 앱에 직접 작업을 등록할 수도 있다.
S!NG 앱은 아이폰이나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업로드 하는 것 외에 직접 사진을 찍거나 오디오 및 비디오를 녹음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앱에 녹화된 미디어를 편집하는 기능은 없지만,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S!NG 앱 홈페이지 갈무리
S!NG 앱 홈페이지 갈무리
이렇게 생성된 NFT는 S!NG에서 자체 판매하거나, NFT 플랫폼 오픈씨와 연동해 판매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S!NG 앱은 자체 마켓에서 거래 시 가스 비용(거래 시 발생하는 이용료)은 무료다. 대신 작품이 저장될 카탈로그를 위한 스토리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폰은 iOS 11.0 이상, 아이패드는 iPadOS 11.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고, S!NG 앱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는 론칭하지 않았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