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플레이드(Plaid)가 기업가치 130억달러(14조6700억원)를 인정받으면서 수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직전이라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앞서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하려고 추진한 금액의 3배쯤에 달하는 액수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플레이드는 북미 지역에서 1만1000개 이상 은행 계좌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고객사를 보유했다.
한편, 미국 최대 카드 업체인 비자(VIsa)는 지난해 플레이드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인해 인수를 포기했었다. 당시 비자가 플레이드를 인수하려던 가격은 53억달러(5조8000억원) 규모였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