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6일 경상남도에도 물류센터 3곳을 신규 설립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물류센터 건립을 발표한지 10일 만에 진행된 추가 투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왼쪽 두번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번째),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첫번째),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쿠팡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왼쪽 두번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번째), 허성곤 김해시장(왼쪽 첫번째),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쿠팡
쿠팡은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창원 물류센터 2곳, 김해 물류센터 1곳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상남도 지역에 4000개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총면적 18만㎡ 이상의 경상남도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될 예정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상남도에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민에게도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한 새롭고 강력한 판로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시와 창원시 등 지방도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업률 증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내 성별 및 연령대별 고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 경제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순위 였다"며 "창원시, 김해시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쿠팡이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