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M16 반도체 공장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작업자 3명이 독성 물질 불산에 노출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M16 공장은 3월 준공한 D램 생산 설비다.

SK하이닉스 이천 M16 조감도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M16 조감도 / SK하이닉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 5층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팔·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함께 근무한 2명도 불산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지보수 업체가 환경분석 장비를 시범 운영하던 중 이 장비에서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본다. 6일 오후 1시 40분 기준 불산 농도는 0%로 측정돼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