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그가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ICT 공약 중 하나인 4차산업형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 조선일보 DB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 조선일보 DB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세훈 후보가 57.50% 지지를 얻어 서울 시장에 당선됐다.

오세훈 시장은 크게 5대 공약으로 ▲스피드 주택공급 ▲스피드 교통 ▲균형발전 서울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설치 ▲청춘이 밥 먹여준다 등을 내세웠다.

‘청춘이 밥 먹여준다’의 세부공약 중 하나가 바로 ‘4차산업형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블록체인 등 최첨단 과학기술분야로의 취업과 창업시 필요한 실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청년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2021년부터 매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 자산불림 컨설팅을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인 ‘서울 영테크’를 통해 자산형성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매년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 설치' 공약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스마트 건강지키미(손목시계형)를 보급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시민이다. 3만원대 스마트밴드를 148만명(서울시 65세 인구)에게 보급할 때 예상 예산은 446억원쯤이다. 향후 전 시민 확대시까지 2000억원쯤의 예산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트 교통’ 공약에서도 ICT 관련 공약이 포함됐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거주자 우선주차공간 전일 활용 억제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공간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GPS를 활용해 유휴주차공간 공유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예상 예산은 2억원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