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 보안 행사인 ‘RSA 콘퍼런스 2021’에 대거 참가해 기술력을 뽐낸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리지만, 1년에 한번 있는 보안 전시회인 만큼 업계 관심이 상당하다.
8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한국공동관에 참가할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센스톤, 스파이스웨어, 시큐레터, 에프원시큐리티, 워터월 시스템즈, 윈스,이와이엘, 잉카엔트웍스, 지니언스, 컴엑스아이, 쿼드마이너 등이다.
KISIA에 따르면 신청기업 중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거대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장을 공략 중이다"며 "공동관에서 중소기업을 겨냥한 NAC 보안 솔루션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에프원시큐리티와 이와이엘은 2020년 열린 RSA 콘퍼런스에서, 시큐레터는 2018 RSA 콘런스에서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했다.
2020 RSA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했던 윈스도 2021년에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여한다.
이 밖에 인증분야 스타트업 센스톤, 물리보안 전문벤처 컴엑스아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쿼드마이너, 디지털콘텐츠 보안기업 잉카엔트웍스 등이 자사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2021 RSA 콘퍼런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상에서 4일 간 열린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