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자급제 단말기 개통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파트너사인 ‘소마젠시’와 제휴해 유샵에서 자급제폰을 판매하기로 했다. 자급제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유샵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요금제 가입, 유심 개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급제폰 수요가 증가하지만, 기존에는 자급제폰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유통채널별 할인가를 일일이 비교하고 통신 가입절차와 요금제를 직접 알아봐야 했다"며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유샵에서 갤럭시S21 시리즈와 노트20 시리즈, Z폴드2, Z플립5G, S20 FE, A51, A31, A12 등 삼성전자 자급제 단말을 최대 12%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0만원 상당의 제조사 사은품도 함께 제공된다. 단말기 구매 이후 유심 개통을 마치고 배달된 유심을 단말기에 직접 넣어 바로 사용하는 ‘셀프 개통’도 할 수 있다.

요금제 제한도 없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모든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무약정 자급제폰에 특화된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32% 저렴하고, 24개월간 매월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주는 ‘유샵 전용 제휴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은 "자급제폰 개통 서비스 오픈은 MZ세대 '찐팬' 고객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도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 자급제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