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자회사 그린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포티투닷과 미래 모빌리티 공공 연구 개발과 사업 진행에 나선다.

왼쪽부터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김상원 그린카 대표가 참석한 3사 업무협약 체결식 현장 / 롯데렌탈
왼쪽부터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김상원 그린카 대표가 참석한 3사 업무협약 체결식 현장 / 롯데렌탈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네비게이션·모바일 기기 연동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차량 관제 및 주행 관리 플랫폼 공동 개발 ▲차량 공유∙호출·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접목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개발 및 차량 관련 신사업 개발 ▲렌탈 및 공유 차량의 지능형 안전 보조 시스템 개발 ▲모빌리티 데이터 상호교류 등이다.

롯데렌탈은 최근 발행한 ESG채권 1900억원으로 최대 4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다. 3월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캠페인에 참여를 선언하는 등 전기차·커넥티드 카 등 미래차 비중을 기업 포트폴리오에서 높이는 중이다.

그린카는 롯데레탈의 카셰어링 자회사로 전국 147개 지역에 9000대쯤 차량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세차 서비스 ‘세차클링’을 론칭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중이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겨냥해 운영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인 유모스(UM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와 자율주행 기술 공급자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배송차량 등을 개발해왔으며 세종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온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는 "롯데렌탈은 시시각각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장기적으로 우버나 구글처럼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렌탈과 그린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