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일본 시장에서 발을 뺀다.

우아한형제들 일본법인은 16일, 일본판 배민인 ‘푸드네코(FOODNEKO)’ 서비스를 4월 27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푸드네코 서비스는 배민의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산하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에 통합될 계획이다.

푸드네코 라이더. / 우아한형제들 재팬
푸드네코 라이더. / 우아한형제들 재팬
푸드네코는 2020년 12월 8일 일본에 상륙했다. 5개월만에 시장에서 발을 빼는 셈이다.

푸드네코는 현지에서는 빠른배달과 올바른 라이더 매너교육, 과감한 쿠폰 공세로 소비자들 사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현지 버거킹과 협업해 ‘반값버거', ‘배송비 무료'가 인기를 끌었다. 쿠폰을 조합해 햄버거를 6개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되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