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20일 KISA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및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KISA는 범용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구축해 보안 분야 AI 기술적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데이터셋 구축 분야는 보안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기업에서 수요가 높은 악성코드·침해사고 2개 분야로 선정했다. 각 분야별 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분야별로 2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 정제·가공, 라벨링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보안 분야와 더불어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품질과 실효성이 검증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심재홍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장은 "AI기술의 기반인 데이터셋을 통해 민간분야에서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