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소형 물건 찾기 기능을 갖춘 에어태그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연초 삼성태그를 내놓으며 관련 시장에 먼저 진출했고, 애플도 뒤를 잇는다.

애플 에어태그 모습 / 애플
애플 에어태그 모습 / 애플
애플은 21일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에어태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에어태그는 휴대전화나 열쇠, 배낭 등 다양한 물품에 부착할 수 있으며, ‘나의 네트워크 찾기’ 앱으로 물건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동전 모양의 에어태그는 1:1 암호화 기능을 활용해 위치 정보 유출을 막는다.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을 쓰는 애플의 노력이 에어태그에도 탑재된 셈이다. 에어태그는 UWT(Ultra Wideband Technology) 방식으로 아이폰과 연결되며, 에어태그를 쓸 수 있는 제품은 아이폰11과 아이폰12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애플 에어태그 모습. 열쇠 고리처럼 장착이 가능하다 / 애플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애플 에어태그 모습. 열쇠 고리처럼 장착이 가능하다 / 애플
에어태그 가격은 단일 제품은 29달러(3만2320원), 4개 패키지는 99달러(11만400원)다. 본 판매일은 4월 30일이다.

케이앤 드랜스 애플 부사장은 "에어태그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지원하며, 아이폰의 기능성을 더욱 높이는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