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국내 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주 대비 15.70% 오른 27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더리움 가격이 유독 강세를 띠는 것에 대해 CNBC 등 외신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기 2년짜리 디지털 채권 1억유로 어치를 발행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CNBC는 기관들의 이더리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가상자산 기업 이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분석가는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자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