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가상자산을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 안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3일(현지시각)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이베이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CEO /CNBC 캡처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CEO /CNBC 캡처
이아논 CEO는 이날 "가상자산 결제 옵션 추가를 검토 중이다"라며 "NFT 거래와 관련해서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이의 장점은 새로운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다는 점이다"라며 "NFT를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보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더 잘 거래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베이 대변인은 "가상자산 결제를 당장 도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시는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새로운 지불 수단을 항상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기업들은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속속 받아들이고 있다. 예컨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최근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고, 페이팔은 가상자산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