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든다. 카카오 ‘선물하기’와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네이버 선물샵 오픈 / 네이버 제공
네이버 선물샵 오픈 /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상품DB 등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물을 추천하는 ‘선물샵' 주제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선물하기는 소비자가 검색을 하거나 상품을 둘러보다가 '선물하기' 버튼을 눌러 자연스럽게 선물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AI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에이아이템즈)가 적용돼 검색어에 따라 성별·연령별 선호 선물을 추천하거나 최근 인기있는 선물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준다.

특히 네비어 선물하기는 45만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수많은 중소상공인(SME)의 상품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샵 판에서는 스마트스토어와 창작자들의 작품을 선별한 '컬처샵', '아뜰리에샵' 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선물샵 판은 네이버앱 왼쪽의 쇼핑·라이프 영역 및 모바일 '선물하기' 검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물과 함께 진심어린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과 그라폴리오 작품이 담긴 '메시지 카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축하, 감사, 위로, 사과, 응원뿐 아니라 끼니 걱정 같은 일상 속 감정을 재치있게 표현한 카드 60여 종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 선물하기를 담당하는 임준현 리더는 "선물샵 판의 큐레이션과 독보적인 상품 DB와 AI 상품 추천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선물하기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SME 및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