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 울산 사업장 세대갈등 해결 나선다

입력 2021.05.09 15:40

SK이노베이션이 울산 컴플렉스 구성원 간 세대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발족한 세대공감 클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도출된 7개 해결 과제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6일 해단식을 가진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 세대공감 클랜 / SK이노베이션
9일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컴플렉스에서 ‘세대공감 클랜’이 6일 해단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세대공감 클랜’은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컴플렉스 구성원들의 세대공감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발적으로 나선 구성원 대표 27명으로 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0년에 ‘행복한 구성원·행복한 일터·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목표로 상시 협의기구인 행복협의회를 출범했다. 행복협의회는 회사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구성원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세대공감은 첫 번째로 선정된 목표였다.

울산 컴플렉스는 입사 1년차부터 퇴직을 앞둔 직원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있다. 365일 가동되는 공장 특성상 4조 3교대제 교대근무로 다양한 연령대가 밀접하게 섞여 일한다. 자연스럽게 세대간 갈등 문제에 노출이 쉬운 환경이다.

세대공감 클랜은 지난해 7월부터 격주로 워크샵을 가지고 세대갈등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을 심도 깊게 논의하여 개선안을 만들었다. 8개월쯤 활동으로 ▲기대 역할과 관계에 대한 인식 차이▲교육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 차이를 대표적 문제점으로 도출했다.

해결책으로는 ▲다름을 인정·상호 존중을 약속▲오해를 이해로·함께하는 성장▲세대공감 지속 추진 시스템 구축 세가지 방향성과 세대공감 캠페인과 교육체계 개선·공감 코디네이터 등 7개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노사간의 협의로 확정된 7개의 개선과제는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SK이노베이션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사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은 직접 참여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협의회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세대공감 클랜’이 제시한 해결책은 앞으로 새로운 SK이노베이션 문화를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울산컴플렉스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인 ‘세대공감’은 어려운 숙제였지만 충분히 논의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새로운 고민을 찾아내 클랜 활동을 이어가 노사상생으로 모두 행복한 울산 컴플렉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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