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톡처럼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문자메시지에 포함한다.

이통사 모델이 채팅+ 기능을 홍보하고 있다. / 이통 3사
이통사 모델이 채팅+ 기능을 홍보하고 있다. / 이통 3사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채팅+) 신규 기능으로 ‘메시지 보내기 취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채팅+는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 선물과 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RCS)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 발송 5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2초간 누를 때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버튼을 누르면 메시지 보내기 취소가 가능하다. 상대방에게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다.

이통 3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통 3사 합산 2749만명이다.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삼성전자(54개), LG전자(15개) 단말을 포함한 69개 기종이다. 이통 3사는 신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팅플러스 서비스 가능 단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