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소속 임직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 ‘제18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는 유공자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홍영진·김정우·박정호 디렉터 / 르노삼성1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홍영진 생산관리담당 디렉터와 김정우 차량개발담당 디렉터·박정호 대외커뮤케이션담당 디렉터 3명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명단에 등재됐다.
왼쪽부터 홍영진·김정우·박정호 디렉터 / 르노삼성1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홍영진 생산관리담당 디렉터와 김정우 차량개발담당 디렉터·박정호 대외커뮤케이션담당 디렉터 3명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명단에 등재됐다.
홍영진 전기및전자공학부 디렉터는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과 동탑 산업훈장에 이어 훈격이 가장 높은 정부포상인 산업포상을 수상했다.

홍 디렉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 르노 국내외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부품을 조달하는데 기여했다.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 내 유일하게 가동률 100%를 달성하는데 일조했고, XM3 수출 물량의 적기 공급을 성공시켜 부산공장 수출물량 확대를 이끌었다.

김정우 디렉터는 XM3 수출형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충돌성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적으로 장관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르노삼성 서바이벌 플랜 주요 축인 유럽 수출용 XM3 모델 개발을 총괄해 유럽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는 등 수출 확정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XM3 국내 모델은 차체성능 강화로 최근 실시한 KNCAP 테스트 전 영역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박정호 디렉터도 전기택시와 초소형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 주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받았다. 박 디렉터는 국내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친환경차 전문가다. 2010년 초창기부터 관련 법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전기차 국내 생산과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르노삼성 연구소가 개발하고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SM3 Z.E. 전기차의 성공적 런칭과 스페인에서 생산 중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한국 이전 유치 및 수출을 주도했다. 제주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와 전기택시 개발 등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박 디렉터 손에서 나왔다.

홍영진 르노삼성 디렉터는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연구소와 구매 등 관련 부서 그리고 부산공장 동료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 역시 모든 분들을 대신해 수상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i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