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용 상시사륜구동(AWD) 디스커넥터 시스템을 개발해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트랜시스에서 개발한 전기차 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커시스템 / 현대트랜시스1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해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상시사륜구동이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 상황이 아닌 고속주행 시에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이륜구동(2WD)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트랜시스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이 상황에 맞춰 상시사륜구동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6~8%쯤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내연기관용 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터 기술은 존재했다. 하지만 전기차용으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현대트랜시스는 강조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기차는 구동원이 달라 내연기관 디스커넥터에서는 발생하지 않던 소음과 절환 충격 등이 발생하는 등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기차용 감속기는 내연기관 변속기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오히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돼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이후 적용 차종을 지속해서 늘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 전기차 감속기 개발담당자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동시에 차량 주행성능을 확보한 핵심 기술이다”라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트랜시스만의 특화된 전기차 감속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현대트랜시스에서 개발한 전기차 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커시스템 / 현대트랜시스1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해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상시사륜구동이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 상황이 아닌 고속주행 시에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이륜구동(2WD)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트랜시스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이 상황에 맞춰 상시사륜구동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6~8%쯤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내연기관용 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터 기술은 존재했다. 하지만 전기차용으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현대트랜시스는 강조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기차는 구동원이 달라 내연기관 디스커넥터에서는 발생하지 않던 소음과 절환 충격 등이 발생하는 등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기차용 감속기는 내연기관 변속기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오히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돼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이후 적용 차종을 지속해서 늘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 전기차 감속기 개발담당자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동시에 차량 주행성능을 확보한 핵심 기술이다”라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트랜시스만의 특화된 전기차 감속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