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디어 플랫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딥러닝 기반의 AI 시스템으로 플랫폼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한다.

서울 영등포구 KT미디어센터에서 연구원이 미디어 플랫폼을 관제하고 있다. / KT
서울 영등포구 KT미디어센터에서 연구원이 미디어 플랫폼을 관제하고 있다. / KT
KT는 시즌과 기가지니, 올레tv 등 미디어 플랫폼의 품질을 높이고자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은 네트워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디어 플랫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여러 평가 지표를 통합 분석하는 장애 예방 시스템이다. 딥러닝 기반의 AI 엔진을 탑재해 서비스 품질 변화와 미디어 트래픽 변화, 이상 징후 발생 가능성 등을 실시간 탐지한다. 장애 발생이 예측되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을 거쳐 상황별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 빠르게 적용하는 식이다.

KT는 향후 미디어 플랫폼 AI 관제 시스템을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를 종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AI 엔진과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강화해 적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미디어 플랫폼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플랫폼의 품질 관리 모델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