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와이파이) 활용도가 높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에 맞춘 저가 알뜰폰 요금제가 나왔다.

U+알뜰모바일은 이십세 요금제 상품군에 1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십세 10GB’ 요금제를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선보인 이십세 5GB 요금제는 월 기본료를 1만원 초반으로 낮췄다.

이십세 요금제는 U+알뜰모바일이 4월 출시한 20대 전용 요금제 상품이다. 20대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에 맞게 초과 과금 상한제와 잔여 데이터 환급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U+알뜰모바일 모델이 20대 전용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 U+알뜰모바일
U+알뜰모바일 모델이 20대 전용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 U+알뜰모바일
U+알뜰모바일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알뜰폰 가입이 늘자 20대 가입자 사용 패턴에 맞춰 소량 데이터 요금제 상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MZ 세대가 주로 집과 지하철, 도서관 등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만큼 소량 데이터를 지원하되 요금 절감 폭을 넓힌 요금제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U+알뜰모바일은 향후 MZ 세대 공략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20대를 위해 전용 제휴 체크카드를 출시해 월 최대 7000원의 캐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가입 시 네이버 인증서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조용민 U+알뜰모바일 MVNO사업담당은 "데이터, 통화량, 가격 등을 꼼꼼히 따지는 MZ 세대 소비자가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이십세 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20대에게 적합한 상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