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 3위였던 배달 플랫폼 ‘배달통' 서비스가 종료된다.

국내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14일, 2015년부터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위탁 운영해 오던 ‘배달통'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달통 로고. / 딜리버리히어로
배달통 로고. / 딜리버리히어로
배달통은 2010년 론칭한 배달 서비스 플랫폼이다. 2015년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에게 인수됐다. 이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통 운영을 이어왔다.

배달업계는 이번 배달통 서비스 종료가 요기요 본매각을 위한 사전 단계라는 시각이다. 이용률이 저조한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으로 매각 절차를 가속화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본입찰은 6월 15일쯤으로 예정됐다. 인수 적격후보에는 신세계그룹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