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1분기 영업이익 606억원, 매출이 24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 1분기 대비 8%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내용 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6% 줄었다.

DB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업체다.

DB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도 주요 제품 전반에 대해 파운드리 수요가 지속 이어졌고, 자사에서 설계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대한 매출이 확대했다.

DB하이텍은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에서 100% 가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수주도 연말까지 견조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B하이텍은 2021년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월 9000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전기차 등 고성장 분야 신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