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의 첫 탈중앙자율조직(DAO)인 이다볼 네트워크(IDV)가 5월 11일 중국 화웨이 자회사인 화웨이 클라우드와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이다볼 네트워크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DAO 플랫폼을 연결하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간 호환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클라우드와 통합한 이다볼 네트워크 DAO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공유·교환에 어려움을 겪는 주문형 페이(On-demand Pay, ODP) 환경에서 한결 우수한 인프라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DAO 네트워크는 수요가 많은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모두 서비스하는 효율적인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DAO 네트워크 사용자는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사용해 블록체인 노드와 디앱 등 DAO 서비스를 생성하고 실행할 클라우드와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DAO 플랫폼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은 3500개의 앱과 1만3000여 개의 업계 파트너들을 통해 화웨이 마켓에서 사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다볼 네트워크는 개빈 우드 이더리움 재단 공동 창시자가 이끄는 WEB3 재단이 지원하는 첫 DAO 프로젝트다. 완전 개방형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을 사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모든 조직이 커뮤니티 투표, 기금 및 조직 소유권 활동을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포크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DAO 기능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폴카닷(Polkdot)에 병렬로 연결돼 폴카닷 생태계에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하고 보안을 공유한다.

또 이다볼 네트워크 DAO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 BaaS)이다. 트랜잭션 관리 데이터베이스, 스마트 컨트랙트, 컨소시엄 거버넌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안전하게 통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