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8월경 용인에 저온 풀필먼트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경기도 용인에 1만9835㎡규모 신선식품 전용 저온 물류센터를 갖추고 최근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곤지암 허브. / 조선DB
곤지암 허브. / 조선DB
유통업계는 네이버가 저온 물류센터를 통해 신선식품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신선식품 분야에서 쿠팡·신세계·마켓컬리와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것이다.

네이버와 CJ그룹은 2020년 10월, 6000억원 규모 상호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CJ대한통운과는 3000억원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양사는 지분 교환을 통해 e커머스 풀필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갖춘다는 내용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저온 풀필먼트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의 곤지암 허브 터미널과 1시간 거리로, 전국구 배송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