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상위 20위권으로 진입했다. 국내 포털 기업인 네이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통기업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커머스 영향력이 확대된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는 신세계, 롯데쇼핑 등 전통 유통 기업을 뒤쫓는 모양새다.

/네이버쇼핑 화면 갈무리
/네이버쇼핑 화면 갈무리
27일 유로모니터의 ‘2020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판매액 순위 20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신세계가 9위, 롯데쇼핑이 11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12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중국 유통기업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차지했다. 모두 IT기술 기반으로 영향력을 키워왔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판둬둬도 5위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태평양 이커머스 시장 판매액은 2019년에 비해 20.7% 증가했다. 유로모니터는 아시아 소비자들이 IT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