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물가지수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당초 예상치는 2.9%였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률 허용치를 2%로 설정해왔다. 그러면서도 최근 물가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회복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수급 불안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간의 입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은 최근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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