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세대(5G) 이동통신 코어 장비가 국제 표준 사이버 보안 평가를 통과했다.

8일 화웨이는 5G 코어(5GC) 제품이 국제이동통신표준협력기구(3GPP)가 주관하는 5G 코어 보안 인증 사양(SCAS)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증이 통과된 제품은 통합형 네트워크 컨트롤러(UNC), 통합·분산형 게이트웨이(UDG), 통합형 정책 제어 기능(UPCF), 통합형 데이터 관리(UDM) 등이다.

화웨이는 장비 제조사의 개발 및 제품 수명 주기 프로세스와 관련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보안 평가와 3GPP의 SCAS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화웨이 5GC가 처음으로 GSMA의 네트워크 장비 보안 인증 체계(NESAS)를 모두 통과하게 됐다고 전했다.

NESAS는 GSMA와 3GPP가 종합해 제정한 표준 사이버 보안 평가다. 효율적이고 진화에 개방된 모바일 산업 전반의 네트워크 보안 평가 프레임워크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화웨이는 2020년 5G 기지국 장비 관련 CC 인증을 취득하면서 5G 및 LTE 기지국 장비 NESAS 검증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엔 5G 코어 제품에서 NESAS 검증을 통과했다"며 "앞으로도 5G 보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파트너사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