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상품 주문제작해 반응 좋아
여름 특화 DIY 키트 판매 등으로 확대
세상에 유일한 ‘나만의 상품’으로 고객 어필
‘뜨개질’이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감성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아기를 위한 제품도 인기를 끌면서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업은 ‘고객만을 위한 하나의 상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만든다’로 시작됐다. 김예진 대표는 "'일상뜨다'는 해외 저가의 실을 사용하지 않고 아기가 써도 안전한 뜨개실만을 사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며 "꼼꼼한 뜨개질과 바느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맞춤제작에 맞게 주력상품은 다람쥐, 사자, 토끼와 거북이, 빨강빨강 홍사과, 초록초록 풋사과 에어팟뜨개케이스와 휴대폰가방인 미니크로스백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카드지갑이나 선물용 아기덧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뜨개인형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판매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 고객 수요에 맞게 발빠르게 움직이며 여름제품으로는 라탄실로 만든 시원한 디자인도 내놓을 계획이다.
창업 초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하는 사업이다 보니 포기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김예진 대표는 "어머니가 손이 빨라 뜨개를 뚝딱 떠주셨고, 덕분에 홈페이지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해주고 퇴근 후에는 엑셀작업까지 도와주는 남편도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소개했다.
회사 운영철학으로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고객맞춤으로 만족할 때까지!!’를 정했다. 고객이 찾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만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이에 맞게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길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하고, 완성 후에는 사진을 찍어 확인 작업을 거친다. 고객은 사진을 통해 원하는 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최종 컨펌 후에 출고를 진행하여 교환, 반품을 낮추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직은 사업 초기단계지만 기획부터 재고관리까지 체계적인 운영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여러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고객이 직접 뜨개체험을 할 수 있는 DIY 키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제공하여 뜨개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