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브리프] 바로고·링글·산업은행 외 (6월 10일)

입력 2021.06.10 15:00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바로고, 800억원 규모 유치…시리즈C 클로징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가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800억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치였던 500억원을 훌쩍 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는 11번가와 CJ그룹이 SI(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이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SI인 11번가는 이번 라운드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주주인 CJ그룹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CJ그룹의 누적 투자 금액은 105억원이다. FI의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바로고는 SI 투자자와 함께 물류 시너지를 내기 위한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사업을 추진한다. 각 사가 쌓은 물류 노하우로 MFC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송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지역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총 25곳의 MFC를 오픈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는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해당 MFC를 중심으로 4륜 물류와 연계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제공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바로고는 이번 자본 유치를 통해 신사업 및 배송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선다. 현재 바로고는 100명의 대규모 인재를 채용한다. 연내 개발직군 50명, 비개발직군 50명을 채용해 신사업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대일 화상영어 링글, 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마무리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이하 링글)가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0억원 규모로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링글은 2019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투자는 머스트자산운용 주도로 이뤄졌다. 원자산운용, 솔론인베스트, 모카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 A 투자금의 90% 이상이 기존 투자사 참여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영어 토론을 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는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다. 설립 이래 매년 3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대규모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링글은 이번 시리즈A 투자금을 핵심 인재 채용과 교육 콘텐트 및 기술 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웨비나, 5분 분량의 교재, 깊이 있는 읽을거리 등 콘텐트를 다각화하고, 프리미엄 콘텐트 구독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링글은 투자금 일부를 튜터와 학생 간 교류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 서울과 미국 보스턴, 실리콘밸리에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세미나, 네트워킹 세션 등을 진행하며 링글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산업은행,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앞장

산업은행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풀링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딥엑스 등을 비롯해 딥러닝 칩 설계 및 소재장비 등 분야 3개사에 투자를 진행한다.

데이터센터 등 서버용 AI 반도체 설계기업인 퓨리오사AI에는 총 100억원의 투자를 실행했다. 퓨리오사AI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신속한 추론이 가능한 고성능·고효율 서버용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7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14나노 공정을 사용한 AI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차세대 5나노 AI 칩 제작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후속투자를 포함 총 50억원,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딥엑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를 위한 일종의 설계도면인 IP 제품을 팹리스 업체에 공급해 라이선스 요금과 반도체 칩 생산량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딥엑스는 애플에서 수석연구원을 지낸 김녹원 대표가 설립해 IoT 기기 작동을 위해 필수적인 모바일 엣지 디바이스용 NPU를 개발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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