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랜섬웨어 판치자 CISO 불러 대응 논의

입력 2021.06.11 15:18

정부와 민간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전 세계적인 랜섬웨어 피해 사고 급증에 대응한다.

랜섬웨어 대응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간담회 개최 모습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랜섬웨어 대응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피해 사고가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랜섬웨어 사이버위협 동향을 공유하며 사이버위협 관련 기업의 애로 및 건의 사항 의견수렴 등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브네트웍스,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수력원자력, 롯데건설, 롯데카드, 신세계I&C CISO, 랜섬웨어대응협의체 등 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최근 랜섬웨어 사이버위협 동향을 살펴보면 공격 대상이 기존 개인PC 중심에서 금전 요구 등 돈벌이 수단이 용이한 기업 및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하는 형태로 대형화 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데이터 암호화를 통한 금전요구 이외 다크 웹에 개인정보 등 데이터 유출 및 디도스(DDoS) 공격 등 추가적인 협박과 공격을 통해 금전요구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킹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비용만 지급하면 랜섬웨어 공격이 가능한 랜섬웨어 공격 서비스도 등장했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세탁에 유용한 다크 웹 및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 등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위협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랜섬웨어 글로벌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1억9000만건이던 피해건이 2020년 3억건으로 62% 증가했다. 국내 피해건은 2019년 39건에서 2020년 127건으로 325%로 급증했다. 2021년의 경우 6월 4일 기준으로 65건이 접수됐다.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컨설팅‧솔루션 도입지원,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조치 등 침해사고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국민 대상 ‘모든SW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중요자료 정기적 백업’ 등 랜섬웨어 피해 예방 5대 수칙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기업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안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금일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랜섬웨어 대응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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