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독점 이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각) 영국 경쟁관리당국(CMA)은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구글이 모바일 생태계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막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MA는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iOS·안드로이드)와 브라우저(사파리·크롬), 앱스토어(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애플 앱스토어 / 조선DB
애플 앱스토어 / 조선DB
CMA는 조사 목적에 대해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으로 시장 전체 혁신이 저해되고 소비자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고 소비자가 상품·서비스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앱 개발자를 의견 청취를 통해 두 기업이 앱이나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다른 사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CMA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기업에 별도 지침을 내릴 수 있다.

박영선 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