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2023년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 구글 이미지 갈무리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 구글 이미지 갈무리
FOMC에 따르면 제로 수준의 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13명의 위원이 2023년 말까지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중 11명이 해당 시기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FOMC에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를 몇 달간 이어갈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2.4%에서 3.4%로 올려 잡았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에 앞서 미리 알려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