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페이스북이 팟캐스트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애플이 1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자 페이스북도 내주 팟캐스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다.

16일 IT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22일부터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지에 팟캐스트를 올리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 조선DB
페이스북 / 조선DB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자신의 방송 RSS 피드를 페이스북에 연결해 뉴스피드에 각 방송들이 뜨게 할 수 있다.

현재 팟캐스트 시장에서는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강세를 보인다. 2020년 기준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팟캐스트 콘텐츠는 220만개에 달한다. 애플은 최근 팟캐스트를 유료 서비스로 탈바꿈하며 스포티파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팟캐스트 광고 수익을 위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한다고 분석했다.

박영선 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