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블릿 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 근무와 온라인 학습용 대화면 기기 수요 증가로 전성기에 돌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태블릿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태블릿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53% 늘었다.

2020년 1분기(왼쪽)와 2021년 1분기 제조사별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 분석 그래프 / 카운터포인트
2020년 1분기(왼쪽)와 2021년 1분기 제조사별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 분석 그래프 / 카운터포인트
애플, 삼성 등 상위 브랜드 업체는 적극적인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애플의 1분기 점유율은 37%를 기록했고, 뒤를 쫒는 삼섬은 20%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이하 기업의 점유율은 채 10%에 미치지 못했다. 레노보와 아마존이 각각 9%씩을 기록하며 3, 4위에 올랐고, 화웨이는 5%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