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의 업무 피로도를 덜고자 광주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광주시와 AI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AI 활용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광주시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AI 활용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광주시
SK텔레콤은 광주광역시와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과 효율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누구(NUGU) 케어콜'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자가격리자의 발열과 기침 등을 확인하고 안내하는 ‘코로나 케어콜’과 백신 접종 대상자의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확인하는 ‘백신 케어콜’로 구성돼 있다. 이동통신망에서 서비스돼 별도 기기나 앱이 필요하지 않다.

SK텔레콤과 광주시는 앞으로 누구 케어콜 사업에 협력한다. SK텔레콤은 광주시에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역 산하 기관에 누구 케어콜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한다. 그밖에 감염병 관련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산업 육성 등에도 양측이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담 공무원의 업무 피로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누구 케어콜 서비스로 광주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염병 대응 AI 솔루션 개발, 데이터 산업 육성, 산업 생태계 조성 등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SK텔레콤과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