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실시간 호출만 가능했던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에 ‘예약’ 기능을 추가한다.
카카오 T 대리 예약 서비스는 카카오 T 대리 서비스 중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서비스 이용 시에만 제공된다. 출도착지 입력 후 이용하는 ‘편도용 단건 예약'을 먼저 선보인다. ▲특정 패턴으로 예약 가능한 ‘반복 예약’ ▲두개 이상의 호출을 동시 예약 가능한 ‘복수 예약’ ▲시간을 기준으로 한 ‘시간제 예약’ 등 예약 기능도 하반기 내 추가한다.
카카오 T 벤티는 대형승합과 고급면허 기반의 택시서비스다. 이용자 주변에 서비스 가능한 차량이 있을 시에만 실시간 호출이 가능했으나, 예약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측 설명이다. 이동 구간 기준의 ‘편도 예약'과 서비스 이용 시간 기준의 ‘대절 예약' 중 선택할 수 있다. 출발지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는 각각 이용 시간 기준 최소 1시간 전, 최소 30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일 기준 카카오 T 대리는 최대 1주 전, 카카오 T 벤티는 최대 2주전부터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카카오 T 대리의 경우 계정당 최대 10개까지 호출을 동시 예약할 수 있으며, 카카오 T 벤티는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개 동시 예약할 수 있다. 경유지는 호출 당 5개로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약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 T 대리 예약 서비스에서 ‘논피크타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전 8~오후 5시 사이 출발으로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카오 T 대리 5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카카오 T 벤티 예약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예약비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이동서비스는 환경적 제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에 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에게 더욱 높은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며 "기사들에게는 사전 수요 확보와 실시간 호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통해 플랫폼 활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