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초 수준'…광적인 낙관론 경계해야

입력 2021.06.25 07:42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거듭하더니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미국 방송사 CBS가 24일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 추이 / 코인베이스 갈무리
이더리움 시세 추이 / 코인베이스 갈무리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4829달러(약 7300만원)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고, 덩달아 다른 암호화폐도 함께 급등하며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5월에 4100달러(약 466만원)를 돌파하며 연초 대비 466% 상승하기도 했으나 1900달러(약 216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외신은 일론 머스크의 잦은 태세변화와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등이 암호화폐를 폭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글로벌 커머스에서의 잠재적인 가치를 부각하며 암호화폐의 상승을 예측했고 투자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했다. ARK 투자자산의 CEO이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자인 케이시 우드는 오는 11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달러(약 5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롤러코스터와 같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금융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가치 하락을 경고한다.

제임스 로얄 뱅크레이트닷컴 분석가는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가격이 거래자들의 심리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변동 폭은 커지며, 거래자들은 광적인 낙관론에서 암울과 파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18일 중국 은행협회가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중국 금융기관에 명령했을 때 이미 압력을 받았다. 이 움직임은 디지털 통화 가격을 흔들었고 일부 코인은 하룻밤 사이에 2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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