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25일 엘포인트 모바일 무기명 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멤버스가 개발한 모바일 무기명 카드는 회원가입 없이도 엘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도록 비회원들에게 발급되는 가상의 카드다. 한때 유통업계에 유행처럼 번졌던 플라스틱 무기명 멤버십 카드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다.

엘포인트-엘페이 통합 앱 / 롯데멤버스
엘포인트-엘페이 통합 앱 / 롯데멤버스
엘포인트 모바일 무기명 카드 서비스는 17일 전국 세븐일레븐 직영점에 우선 적용됐다. 6월말까지 롭스 전 점포에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적용 매장의 경우 계산대에서 엘포인트 간편적립 QR코드를 찾아볼 수 있다.

해당 QR 코드 스캔 시 연결되는 엘포인트 카카오봇 화면에서 ‘간편적립’을 선택하면 무기명 카드 바코드가 즉시 발급된다. 발급된 바코드를 점원에게 제시하면 결제금액에 대한 엘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김명수 핀테크서비스기획팀장은 "그간 비회원의 경우 매장 계산대 앞에서 앱 다운로드와 회원 가입 절차로 적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엘포인트는 이미 40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번거로운 가입 절차나 지나치게 많은 이용조건 등을 제거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순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