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그 동안 수입차 회원사에만 공개했던 영문 자동차 관련 법규 서비스를 비회원사에 공개한다.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중인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사장 / 이민우 기자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중인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사장 / 이민우 기자
6일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사장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했던 국내 자동차 법규의 영문 데이터베이스를 외부에도 공개한다"고 말했다. 공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영문 데이터베이스 공개 결정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이사회 결성 이후 제시한 5가지 신규 전략적 방향성 설정에 따른 것이다. 5가지 신규 전략은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자동차 산업에 기여 ▲사회공헌 등이고, 공개 결정은 투명성 제고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 협회 관계자는 "정확하고 세부적인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의 근간이되는 신뢰받는 정보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지난 3월 공식 웹사이트에서 새로 개설한 ‘사용자 설정 통계’ 기능도 이런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자동차 법규 영문 데이터베이스 공개 외에도 수입자동차 업계 현황 등 데이터와 정보를 취합한 ‘팩트북(Factbook)’의 매년 발간, 하반기 통계자료와 맞춤형 자료서비스의 고도화와 시각화된 통계 제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한규 부사장은 "국내 자동차 법규의 영문 데이터베이스를 회원사 외에도 외부 관계자인 부품사 등에도 제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수출 등 해외시장 공략을 염두하고 있는 국내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