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 국민 검증 강화 목적의 면접 심사를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7일 오전 제28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국방송공사(KBS)·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임원 선임 추진 일정표 / 방통위
공영방송 임원 선임 추진 일정표 / 방통위
방통위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KBS와 방문진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이 종료되면 이사 후보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방통위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후보자 지원서를 토대로 국민이 내놓은 의견과 질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수집한 국민 의견을 토대로 면접 심사를 진행해 국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

방통위 측은 "(심사) 절차 종료 후 결과를 알려 국민 참여를 강화하겠다"며 "투명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