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비덴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비덴트의 이사 지명과 경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또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여년간 게임 사업에서 쌓아온 IT기술력, 글로벌 사업 역량, NFT,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비전 등을 바탕으로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다. 현재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4%,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10.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에서 발생한 지분법 이익 1153억원으로 순이익 973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4765% 증가한 수치다. 빗썸코리아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2억원, 2225억원을 기록한 결과다. 다만 비덴트는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이번 위메이드와 협력을 통해 빗썸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위메이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선 좋은 투자 기회를 주신 비덴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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