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키 3.0 공개'...주머니 속 아이폰이 자동차 시동켠다

입력 2021.07.15 17:34

애플이 올가을 iOS15 출시를 앞두고 포함될 기능 중 하나인 디지털 키 3.0을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 회원에게 공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폰아레나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각) 전했다.

BMW는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 및 애플워치에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공한다. / BMW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은 2020년 NFC 기반 디지털 키 2.0을 적용해 사용자가 운전석 도어 근처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걸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키 3.0은 초광대역이나 블루투스 LE(Low Energy) 기반에서 작동해 사용자가 주머니나 가방에서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도 자동차의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게 된다.

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키 3.0은 아이폰과 과 차량 사이의 무선 신호를 가로채는 릴레이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광대역이 정확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 보안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NFC 지원을 유지해 호환성을 보장한다. 아이폰의 배터리가 다 된 후 최대 5시간까지 차를 잠금 해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디지털 키 3.0이 초광대역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U1 칩을 갖춘 아이폰11이나 아이폰12가 있어야 하고, 자동차도 물론 호환되어야 한다.

디지털 키는 iOS 13.6 이상과 워치OS 6.2.8 이상에서 작동한다. 이 기능은 2020년 7월 1일 이후 제조된 1, 2, 3, 4, 5, 6, 8, X5, X6, X7, X5M, X6M, Z4 모델과 호환된다.

BMW는 앞서 2021년 말 유럽, 2022년 초 미국에서 디지털키 3.0을 지원하는 첫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