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3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2021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애플을 3위로 밀어냈다고 15일(현지시각) 전했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카날리스의 리서치 매니저인 벤 스탠든은 "샤오미는 해외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300%, 아프리카에서 150%, 서유럽에서 50% 이상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주로 보급형과 중급형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어, 삼성전자나 애플보다 평균 판매단가(ASP)가 각각 40%, 7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든은 "올해 샤오미의 최우선 과제는 Mi11 울트라와 같은 하이엔드급 판매를 늘리는 것이다"라며 "경쟁사 오포와 비보도 같은 목표가 있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포는 연간 28% 성장해 4위, 비보는 27% 성장해 5위에 올랐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