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 교육과정 수료식에 메타버스 도입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 과정을 마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수료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 이하 CMU)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올해 초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연구원들이 최근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가 어려운 가운데 교육 과정을 마친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메타버스 수료식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수료식을 위해 가상공간에 LG트윈타워와 CMU 캠퍼스를 실제 모습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아키텍트(Architect) 교육과정과 소프트웨어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보안전문가(Security Specialist)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원은 모두 100명이다.

LG전자는 수료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와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600명 이상이다. LG전자는 2023년에는 1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