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 부문이 ESG 경영활동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유튜브 시리즈 ‘내일도 애쓰지(ESG)’가 평균 조회 수 100만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다.

시리즈명인 내일도 애쓰지는 ESG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열정을 ‘ESG’와 ‘애쓰지’라는 발음을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저전력 반도체, 대기환경, 폐수처리, 폐기물처리, 조경관리, 화학물질 등 ESG 주요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스토리를 담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솔루션개발팀에서 SSD 저전력 설계를 담당하는 민성원 프로가 SSD 활용을 통한 전력량 감소 효과를 알리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솔루션개발팀에서 SSD 저전력 설계를 담당하는 민성원 프로가 SSD 활용을 통한 전력량 감소 효과를 알리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9일 반도체 솔루션개발팀에서 SSD 저전력 설계를 담당하는 민성원 프로가 나온 영상을 공개했다. 민 프로는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를 저감해 지구 온난화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5G,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수많은 서버 가동과 가동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사용된다.

이에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전력효율이 높은 SSD가 데이터센터의 메인 저장장치로 대체되면서 SSD의 전력 최적화의 중요성이 커졌다.

민 프로는 2020년에 출하된 세계 서버용 HDD를 최신 삼성 SSD로 교체할 경우 총 1484기가와트아워(GWh)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민이 2020년 8월 한 달간 사용한 전력량보다 많다.

민성원씨는 영상에서 "제가 찾아내는 SSD 하나의 소비전력은 작지만, 수백만 개의 SSD가 탑재된 데이터센터의 경우 그 영향은 곱절에 곱절이 된다"며 "지속적인 SSD 소모전력 저감 활동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부터 선보인 내일도 애쓰지(ESG) 콘텐츠는 지금까지 6편이 공개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