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신규 자금공급자를 확보하며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오른쪽)와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 더존비즈온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오른쪽)와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위하고(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웰컴금융그룹의 신규 자금공급자(팩터) 참여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5월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자금공급자를 추가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출채권)를 더존비즈온이 개발한 진성거래판별, AI신용평가모형으로 정밀 평가 후 일정 할인율로 매입해 주는 서비스다. 판매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기업도 대금 지급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출시 후 시범사업을 통해 총 10만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21일부터 정식서비스로 전환해 팩토링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웰컴금융그룹이 기업금융부문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노하우를 매출채권팩토링과 접목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더존비즈온 측의 설명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웰컴금융그룹의 사업 참여 결정은 더존비즈온이 그동안 추진해온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가 완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이제부터 WEHAGO 플랫폼 기반 위에 금융이 연계되는 본격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이 시작됐으며, 지속적으로 팩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