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2일 한국메세나협회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G는 협약과 함께 임직원 성금 3억원을 한국메세나협회에 기탁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상펀드’ 재원을 활용해 문화 소외지역 대상 콘서트 및 전시회 개최와 지역 청년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돼왔다. 연간 운영 규모는 40억원이다. KT&G는 상상펀드 조성 10년간 총 320억원 가량을 국내외 재난 구호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문화예술분야에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