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모듈 결함에 GM 볼트EV 리콜…LG “비용 부담 적어”

입력 2021.07.24 10:11 | 수정 2021.07.24 10:20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다시 리콜한다. 볼트 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와 CNBC 방송 등은 23일(현지시각) GM이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GM 관계자는 "앞서 리콜했던 동일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 드문 제조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 문제로 리콜을 겪었던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 한국GM
GM은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2020년 11월 ‘2017~2019년식 볼트 EV’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버몬트주(州)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 EV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근까지 화재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벌여왔다.

LG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이다.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에너지 이번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생산된 6만8600대 중 일부로, 리콜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이다"라며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댄 플로레스 GM 대변인도 시애틀타임즈 인터뷰에서 "결함이 있는 볼트의 수량은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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