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자 총상금 1억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웹소설∙웹툰 자회사인 스토리위즈와 ‘제1회 영상화를 위한 웹소설&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한 후 12월 최종 작품을 선정해 공개한다. 총상금은 1억원 규모다.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원천 IP를 발굴, 지원하고자 공모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KT 그룹에서 미디어 콘텐츠 가치사슬을 견고히 하고, 잠재력 높은 원천 IP 확보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화에 적합한 전 연령가 웹소설과 웹툰이라면 장르와 소재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참신하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지닌 만 15세 이상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와 12월 7일 영상화 가능성과 스토리 완성도, 소재 및 캐릭터의 독창성을 평가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작에는 5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공모전 수상 작품 전체를 영상물로 제작할 원천 IP로서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스토리에 더 큰 부가가치를 불어넣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와 KT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 IP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스토리위즈는 KT 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 IP를 공급하는 기지로서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 IP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신하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지닌 창작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